대구)봉덕동-정성가득한 돈가스/명가돈까스/내돈내산

"명가돈까스"

(정성 가득한 돈가스/고집스러운 돈가스)
 

명가돈까스

 

↓위치정보

 

주차장 : 없음
 
영업시간 : 문의 요망( 053-472-8588)
11:40~19:00
브레이크타임(15:00~17:00)
 

우연히 인터넷 찾아보다 발견한 식당이다. 학교 앞에 있는 오래된 식당으로 학생들 사이에 입소문 난 집, 동네 맛집으로 유명하기에 다녀와 보았다.
 

명가돈까스

 
간판부터가 아주 오래된 노포 느낌을 준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나이 지긋하신 노부부 사장님께서 친절히 맞이해 주셨다. 
 

명가돈까스

 
4개의 테이블이 놓여있는 좁은 실내엔 아기자기 한 소품들로 가득하다. 
 
자리에 앉아 메뉴를 찬찬히 확인해 보았다. 

명가돈까스

 
뭔가 종류가 많다. 처음 오는 분들을 위한 메뉴 소개도 잘 되어있었다. 
 
종류별로 다 먹어 보고 싶은 욕심 때문에 명가 스페셜 SET(명가+칠리+스페인)와 우동을 주문해 보았다. 
 

(스페셜 SET : 25.500원/가락국수 : 5.800원)

 
주문 즉시 여사장님이 즉석으로 고기를 손질하신다.

일 편하게 하려고 고기는 미리 준비를 하고 주문 즉시 튀겨만 주는 게 아니었던가..

남자사장님께서 주문이 들어오면 즉석으로 고기도 만들고 소스도 만들어서 내어주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걸린다고 이야기해 주셨다.

 

재료도 그날그날 쓸 정도만 마련해 놓고 바로 만들어 주니 먹는 입장에서는 좋았지만

이렇게 일하시면 일도 많고 많이 힘드시고 회전율도 떨어져서 장사하시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을 텐데...

정성이 대단하고 고집스럽게 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즉석으로 모든 것을 다 만들다 보니 손님이 몰리는 시간에는  30분 정도 기다려야 할 듯하다. 
 

명가돈까스/기본상차림

 
20분 정도 기다리니 주문한 음식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명가돈까스

 
유부, 대파, 고춧가루 토핑이 들어간 우동이다. 1인분 5.800원이라는 금액에 비해 양이 턱없이 부족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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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돈가스도 받았다. 돈가스는 양이 많았다. 수타 돈가스라 생각하면 가격이 너무 싼 거 아닌지~ 돈가스가 메인 메뉴이다 보니 면종류 들은 가격을 비싸게 받으시나 보다. 

명가돈까스 (왼)스페인돈까스/(오)명가돈까스

 
돈가스 고기는 얇은 편이었고 튀김옷이 조금 두꺼웠다.

바삭한 느낌이 강한 걸 보면 빵가루를 꾹꾹 눌러 빵가루 부분이 두껍게 발려있는 듯했다.

 

스페인 돈까스는 스트링 치즈를 쓰는 듯 둥글게 말려있는 모양이 예뻤다. 
돈가스 소스는 스페인 돈까스와 칠리돈까스는 같은 소스를 사용했는데 매콤 새콤 달콤 한 칠리 양념치킨 소스맛에 조금 더 새콤한 느낌을 추가한 것 같은 맛이었다.

 

명가돈까스는 과일즙 같은 새콤한 맛이 났으며 살짝 짠맛도 있고 일반적인 데미그라스 소스는 아니어서 옛날 느낌이 나는 경양식 돈가스와는 또 다른 맛이었다.

소스 비법 중 하나가 팽이버섯인가 슈레드 치즈인 줄 알았던 하얀 가루 같은 것들이 다 팽이버섯을 다져 넣으신 거다.
돈가스 먹으면서 조금 느끼할 때마다 단무지나 우동을 곁들이며 맛있게 잘 먹었다.
 
주문즉시 즉석으로 돈가스와 소스를 만들어 먹는 사람 생각해서 정성으로 만들어 주시고  22년 동안 한자리에서 장사하시면서 설명절, 특별한 날이 아니면 휴무도 하시지 않는다고 하시는 사장님의 부지런 함과 고집스러움이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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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굳이 찾아서 먹을 정도의 맛은 아니지만 주변에 있다면 자주 사 먹을 것 같은 맛으로 한 번쯤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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