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영루"
(돼지짬뽕, 사천탕수육맛집)
↓위치정보
주차장 : 따로 없음, 주변 시장 주차장 이용
영업시간 : 11:30~20:00
매주 월요일 휴무
하동까지 가서 중식이 웬 말이냐... 처음에 그렇게 생각했었다. 어느 블로그에서 70년 된 노포라고 이야기 듣기 전까지는~
오래된 집들은 이유가 있다는 생각을 굳게 가지고 있는 터라 중식도 좋아라 하고 궁금해서 방문해 보았다.
간판부터가 오래된 노포라는 느낌이 물씬 풍긴다.
넓지 않은 실내는 식사 시간 때에 가면 웨이팅이 길다는 후기를 보았는데 다행히 방문한 날에는 조용한 편이었다.
사장님 말씀으론 몇 달에 한 번씩 있는 그런 조용한 날이라고 한다. 운이 좋은 것 같다. 기다리지도 않고 조용히 식사할 수 있다!!
미리 블로그를 보고 먹고 싶은 메뉴를 정해 놓고 방문했지만 자리에 앉아 메뉴를 차근히 보았다.
사장님 중국사람이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화교분이 하는 식당에서는 언제나 실패가 없었기에 기대를 하며 미리 생각해 둔 돼지짬뽕과 미니사천탕수육을 주문했다.
(돼지짬뽕 :8.000원 /미니 사천탕수육: 16.000원)
사천 탕수육이 먼저 나왔다. 미니로 주문했는데 성인 남성 손 보다도 훨씬 큰 사이즈에 고기가 푸짐하게 있다. 혹시나 주문이 잘못된 건가 싶어 사장님께 다시 여쭈어 보니 미니 사이즈가 맞단다.
한입 맛보니 깐풍기와 비슷한 맛인데 새콤 달콤하고 매콤한 맛은 소스에 포함되어 있는 매운 고추를 같이 먹어야 매콤한 맛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소스 자체에 매콤한 맛은 많지 않았다. 잘 튀긴 고기는 소스가 부어져 있음에도 바삭함을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 부먹보다 찍먹을 선호하지만 사천탕수육은 소스가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부먹을 해야 맛있을 것 같았다. 소스에는 큼직하게 썬 당근, 양파, 피망, 버섯, 파인애플도 있어 고기와 같이 먹으니 여러 가지 식감이 느껴지고 맛있었다.
사천탕수육 한입 먹고 있으니 짬뽕을 가져다주신다.
짬뽕 사진 찍으면서 탕수육 사진을 같이 찍는데 다시 봐도 탕수육 양이 작지 않다. 미니 사이즈인데 탕수육 그릇이 짬뽕그릇보다 많이 크다니~ 대구에서는 생각할 수 없는 사이즈이다.
돼지 짬뽕은 이름처럼 돼지고기가 듬뿍 올라가 있다. 돼지고기뿐 아니라 숙주, 오징어, 홍합, 각종 야채들도 듬뿍 들어있다.
국물은 무겁지가 않다. 흔히 돼지고기 듬뿍 들어가 있는 짬뽕이라면 순대국밥 국물처럼 진하고 무거운 느낌일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담백한 짬뽕이었다. 고기 기름이 떠있고 매워 보이는 아주 빨간색이지만 자극적이지 않은 샤브샤브 국물 먹는 것처럼 담백한 국물맛에 맵지 않고 적당히 칼칼한 맛이었다. 계속 당기는 국물맛!!
눈 깜짝할 사이에 식사를 다 하고 입가심으로 재스민 차를 한잔 하면서 사장님께 슬쩍 70년 된 식당이라는 후기를 봤다고 얼마나 오래됐냐고 여쭈어 보니" 70년은 더 됐다 아~주 오래 했다" 라면서 자부심이 엄청나게 있으셨다. 역시 오래된 집들은 이유가 있다니깐~
회영루 하나만으로 하동 재 방문해도 될 정도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맛있게 잘 먹었다.
(사천 탕수육 소스를 숟가락으로 바닥까지 삭삭 긁어먹은 건 안 비밀!!)
총평
어른들이 좋아하는 음식보다 중국음식이 땡긴다면 회영루 강추!!
가성비 좋은 식당 찾는다면 회영루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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