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솥 소머리 국밥"
(소머리국밥 맛집)
↓위치정보
주차장 : 시장 공용 주차장이용
영업시간 : 7:30~19:30
브레이크 타임 : 14:00~16:30
이른 아침 사성암에 다녀온 후 아침부터 영업을 하는 식당을 찾다가 발견한 식당이다.
구례 5일장 안에 있는 식당이지만 5일장 장 서는 날이 아니어도 영업한다는 소식에 냉큼 다녀와 보았다.
5일장 안에 있는 식당으로 장이 서는 날이 아니라 주변 다른 상가들은 다 문이 닫혀있고 유일하게 가마솥 소머리 국밥집만 영업을 하고 있었다. 시장 큰길에 있는 식당이 아니고 안쪽에 위치해 있으니 잘 찾아보시길~
8시경 이른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이미 식당엔 손님들이 있었다.
입구 오른쪽 편으로 커다란 가마솥에 잘 끓고 있는 고기와 육수가 보인다.
넓지 않은 실내에 테이블이 8개 정도 놓여있다.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 확인 후 소머리 국밥과 순대국밥을 주문했다.
(소머리국밥:10.000원/순대국밥:8.000원)
순대국밥은 내장이나 고기를 포함할지 순대만 먹을 건지 여쭈어 보신다. 순대만 있는 것으로 선택했다.
기본찬으로 부추무침, 새우젓, 묵은지김치, 깍두기, 고추 다진 것, 쌈장, 양파, 고추가 나왔다.
고추 다진 것도 국에 같이 넣어서 먹나 보다.
깍두기를 한입 먼저 맛봤는데 섞박지처럼 시원한 맛이 나고 새콤하게 잘 익어서 맛있었다. 묵은지 김치는 너무 익어서 입에 맞지 않았다. 조금 기다리니 바로 국밥을 주신다.
소머리 국밥에는 당면 소머리 고기 대파가 듬뿍 들어있고 순대 국밥에는 순대 듬뿍 대파가 들어있다. 국물은 흔히 보는 뽀얀 곰탕 같은 국물이 아니고 갈비탕 같은 맑은 국물이었다. 흔히 먹던 갈비탕 국물보다 기름도 적고 담백해 보였다. 잡내 하나도 없는 국물로 둘 다 같은 육수를 사용해서 국물 맛은 똑같았고 안에 들어있는 고기만 다를 뿐이었다. 국물에는 이미 간이 조금 되어있어 따로 간을 할 필요는 없었다.
뽀얀 곰탕 같은 국물의 국밥들은 한 그릇 다 먹으면 조금 느끼한 부분이 있는데 가마솥 소머리 국밥은 느끼함은 하나도 없고 다 먹을 때까지 담백했다. 소머리 고기는 얇게 썰려 있어 한입에 먹기 부담스럽지 않았으며 부들부들하고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났다. 순대 국밥의 순대는 일반 시중에서 판매하는 순대를 사용한 듯 하지만 순대 양도 많고 국물과 잘 어울려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부추와 고추를 넣고 시원한 깍두기와 같이 맛있게 잘 먹었다.
최자로드에서 대구 봉덕시장 국밥집을 추천해 줘서 다녀온 적이 있다. 그 식당은 내입엔 좀 많이 느끼해서 실망했었는데 다행히 구례 추천 맛집은 최근 먹어본 국밥 중에서 제일 맛있는 것 같다.!!! 전라도 멋져!! 음식이 진짜 맛있긴 하다.
맛있게 먹다가 발견했는데 메뉴에 있는 콩나물 국밥의 기본 베이스 국물도 소머리 국밥 육수를 사용한다고 한다. 배가 너무 불러 더 먹어보지는 못하지만 소머리 국밥과 같은 육수이면 콩나물 국밥도 엄청 시원하고 맛있을 것 같다. 다음에 올 기회가 있으면 콩나물 국밥도 먹어 보고 싶다.
총평
담백하고 깔끔한 국물의 가성비 좋은 국밥 맛집
주변에 이런 식당 있으면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꼭 간다!!!
맛있으니 제발... 한 번씩 드셔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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