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모정식당"
(버섯전골맛집)
↓위치정보
주차장 : 입구 바로 앞에 주차장 있음
영업시간 : 매일 09:00~20:00
구례, 하동을 여행하면서 화개장터 근처에서 1박을 하며 숙소 호스트에게 추천받은 식당이다.
흔히 하동을 여행하며 먹는 뻔한 산채비빔밥, 재첩국 등을 먹고 싶지 않아 호스트에게 여쭈어 보니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식당이라며 소개해 주셨다. 버섯전골 메뉴가 좋다고 했다. 비도 오고 메뉴 선정이 기가 막힌다며 이른 저녁을 먹으러 다녀와 보았다.
쌍계사 올가 가는 길목에 바로 있어 찾기 쉬웠다. 쌍계사 방문하기 전후 식사하기 좋은 위치에 있었다.
건물이 각이 져있는데.. 그래서 식당 이름이 팔모정인가 보다 ㅎ
이른 저녁 시간 방문이라 식당 내부엔 손님이 없었다.
자리 잡고 앉아 숙소 호스트가 추천해 준 버섯전골을 주문해 보았다.
한우버섯전골은 2인 이상 주문 가능하고 1인분에 15.000원이다.
기본 상차림이 나왔다.
흑임자샐러드, 노각고추장무침, 방풍나물초무침, 열무김치, 호두멸치볶음, 연근초림, 참나물무침, 고사리들깨무침, 숙주나물무침, 방풍나물무침, 가지간장무침 등 기본찬이 푸짐하다.
방풍나물 초무침과 가지무침이 아주 맛있었다. 방풍나물 향이 많이 나서 판매한다면 집에 포장해 가고 싶을 정도로 좋았다. 역시 시골에서 먹는 채소무침들은 맛있어~ 반찬 먹으면서 기다리고 있으니 전골을 가져다주신다
자리에서 직접 끓여 먹을 수 있었다.
https://youtube.com/shorts/c2jb-n8QApM?si=TcE1ALmJ9dni11zu
한우 버섯전골에는 한우불고기, 표고, 팽이, 목이버섯, 백목이버섯, 갈색팽이버섯, 새송이버섯, 대파, 미나리, 당면이 푸짐하게 들어있다.
국물은 고추가 있어 칼칼하고 샤브샤브 맑은 육수처럼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었다. 버섯 먹으면서 미나리와 매운 고추와 같이 먹으니 향긋하고 버섯의 쫄깃한 식감도 같이 느껴지고 칼칼하고 식감뿐 아니라 향, 맛도 다채로워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한우라 고기 양은 많지는 않지만 고기 보다 버섯을 더 좋아하는 나로서는 맛있게 잘 먹을 수 있었다. 전골 자체 만으로도 양이 많아 다 먹지 못할 줄 알았는데 너무 맛있어서 오래오래 천천히 냄비 바닥까지 긁어먹고 반찬도 다 먹고 배 두드리면서 식당을 나왔다.
비 오는 날 따뜻하고 칼칼하고 푸짐하게 기분 좋고 맛있게 한 끼 식사를 했다. 추천해 준 숙소 호스트님께 감사드린다~
총평
국물이 끝내주게 맛있다!!
흔히 먹는 관광식이 질렸고 버섯 좋아라 한다면 강추!!
쌍계사 올일이 있다면 다시 들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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