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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치앙마이/치앙라이 여행 방광염 걸린 후기 (방광염 항생제 후기)

-lucky 2023.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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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염 이미지

 

여행 가기 하루 전인 일요일... 쒜 ~~ 한데...

 

찌르르한 느낌 복통과 요통이 찾아왔다. 만나고 싶지 않은 그 친구가 찾아왔다!

 

요로결석과 방광염 경험이 있던 나는 직감했다! 방광염이다..ㅜ_ㅜ

 

한번 경험해 본 사람들은 그 느낌을 알 것이다. 

 

아... 뭐지? 딱히 이유는 없는 것 같은데..

 

근 1년이 넘게 관리 잘해서 아프지도 않았는데 하필 내일 출국하는데...

 

부랴 부랴 혼자 운전해 응급실에 갔다. 

 

혼자 운전할 정신도 있고 보호자도 없이 크게 아픈 티도 안 내고 해서 그런가... 

 

응급실에서는 나를 응급환자로 보지 않았다.

 

소변 검사한다고 받아가고선 3시간 넘게 소식도 없다.. 

 

수액이나 항생제를 놔줄 생각도 없나 보다. 전광판 차트 차례가 계속 뒤로 밀리는... 

 

슬슬 소변에서 피도 나고.. 배가 많이 아프다.

 

아프다 못해 간호사 쌤께 말씀드리니 그제야 진통제랑 항생제 처방해주겠다고 한다.

 

나란 여자 항생제 알러지가 있다. 세파계열의 항생제는 아나필락시스 있어서 복용할 수가 없는데 

 

의사 쌤이 세파클러 항생제를 처방해 줬다. 처방약 재확인 안 했으면... 나 죽을 수도 있;;; (장난치나.... )

 

분명히 세파 항생제 알러지 있다고 이야기했는데!!!! (아.. 화나)

 

암튼 퀴놀론계 항생제 처방받아 복용하고  다음날 비행기에 올랐다.

 

5일 치 약을 받아와 여행 중에 다 먹었는데 방광염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일정이 많이 남았는데... 하악!

 

여행자 보험은 들어서 병원 가는 거엔 부담이 없었는데  그럼 일정 차질 생기니 쫌 꺼려졌었다.

 

다행히 태국은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항생제를 구매할 수가 있다. 

 

치앙라이 센트럴에 있는 쫌 커 보이는 약국에 가서 번역기 돌려가며 항생제를 구매했다.

 

치앙라이/치앙마이에서 산 방광염 항생제

 

위 사진처럼 생긴 약 봉투에 복용법과 약 품명을 기재하고 넣어준다. 

 

내 팔에 항생제 알러지 타투가 있는데 괜찮아 보였나 보다.

 

약사님이 타투 멋있다고 사진 찍자고 한다. ㅋㅋ 

 

태국 항생제가 우리나라 항생제 보다 1회 용량이 높아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데 

 

남은 일정을 잘 소화하려면 어쩔 수 없이 먹어야겠지.. 

 

걱정과 달리 항생제 먹고 자고 일어났더니 찌릿한 느낌은 없어졌다.

 

오 ~ 다행히 약빨이 잘 받나 보다.

 

몸아 조금만 더 버텨줘~~물 많이 마실께!!! 

 

여행이 끝나면 또 방광염 관련 영양제를 챙겨 먹어야 할 듯하다. 

 

 

P.s 태국여행 중 방광염 걸리는 분들이 많은가 보다 

 

약국 가서 항생제 이야기를 하면 목, 방광염 둘 중 어디가 아픈지 물어본다. 동지들이여.. ㅜ_ㅜ 

 

방광염 증상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참지 말고 약국가서 항생제 구매 하길 추천한다.

 

근데 약사님들이 잘 챙겨준다지만 아플 땐 역시 병원에 가는 게 ....ㅎㅎㅎ

 

치앙마이엔 좋은 시스템의 큰 병원이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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