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여행] DAY 2(1) 원데이 택시 렌탈 반둥 주변 투어(카와뿌티, 렝가니스, 시뚜 빠뗑강)

인도네시아여행 두 번째 날입니다 첫째 날에는 짧은 자카르타 관광을 하고 반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DAY 1 여행 후기는 아래 포스트를 참고해 주세요

2024.08.08 - [여행/해외여행] - 인도네시아여행 ] DAY1 자카르타 시내투어(파타힐라광장, 모스크-감비르기차역)

인도네시아여행 ] DAY1 자카르타 시내투어(파타힐라광장, 모스크-감비르기차역)

 

1. 택시 렌탈 (10시간)

반둥에 오면 택시를 렌털하여 주변 관광지를 도는 관광을 많이들 하시더라고요

클록에서 미리 예약을 하시는 분들도 있고 현지에서 그랩으로 하시는 분들도 있는 걸로 압니다.

뭐 기사들 끼리 얘기해서 여행객에게 얘기도 없이 차를 바꿔 버린다던지 오기로 한 시간에 오지를 않는 다던지 하는 후기들도 많아서 굳이 미리 예약하지 말고 현지에서 예약하자는 생각으로 반둥에 아무 예약 없이 왔습니다

 

첫째 날 도착해서 숙소로 가는 그랩을 불렀는데 그랩기사가 내려서 짐을 실어 주려고 막 도와주는 거예요 그게 굉장히 친절하게 느껴져서 숙소로 가는 길에 대뜸 물어봤습니다. 하루 10시간 렌털하려는데 어떠냐고요 영어가 원활하게 되는 친구도 아니어서 나름 번역기 돌려가며 대화하고 또 신중하게 생각을 하더라고요

 

결론은 그친구는 700,000 루피아를 불렀고 저희는 콜을 했습니다. (클록에서 예약하는 비용보다 저렴했습니다. 클록에는 렌털비용이 6만 원이라고 나오지만 외지로 나가게 되면 추가금이 붙는 것 같더라고요)

 

여행 계획을 잡으시는데 별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은 후기이지만 그냥 저는 이렇게 했다는걸 솔직히 얘기해 봅니다. 

(현지 택시에서 신청하는 방법도 있다고 합니다 )

 

2. 까와푸티(Kawah poetih)

https://maps.app.goo.gl/kzh4kuwAZbLtk9He6

Kawah Poetih · Sugihmukti, Pasirjambu, Bandung Regency, 자와바랏 인도네시아

 

우리의 기사님은 아침 8시오기로 했는데 조금 늦었습니다. 흠흠.....

밉다 하려고 하니 깨끗하게 세차를 싹 하고 왔더라고요, 1시간 이상 가야 하는 여정이어서 맥도널드에 들려 맥모닝을 사서 가면서 먹었습니다. (사실 J.co도넛을 사러 갔는데 오픈이 11시 더라고요... 구글에서는 8시 오픈이라고 했는데 말이죠.....)

 

보통은 카와뿌티 매표소옆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기사님은 거기에 대기 시킨뒤 카와뿌티에서 운영하는 차량을 타고 정상으로 향하는데 저희는 그냥 저희가 타고 온 차를 타고 정상까지 이동하였습니다. 

 

자카르타의 그랩택시들은 보통이 1200cc차로 보이고 힘은 딸리고 승용이라 구불구불한 오르막길을 가기 어려웠는데 우리 기사님은 불평 없이 조심조심 정상까지 올라가서 저희는 주변 구경을 하면서 천천히 올라갈 수 있었어요 카와뿌티의 차를 타고 이동하는 사람들을 보니 움풀파인 험난한 길을 엄청난 속도록 올라가는데 솔직히 와.... 저거 탔으면 궁둥이 아팠겠다 싶었어요 계산해 보니 얼마차이도 안 나는데 우리 차로 가길 잘했다 싶었습니다.

입장료는 대략 우리나라 돈으로 30,000원 정도였습니다(관광객 2인, 자동차 1대 )

PS.개인 차로 올라가니 정상 주차장에서 주차비랍시고 10000루피아를 받는데 이건 아무리 봐도 거기 주차요원들 팁인 듯..

 

반둥 카와뿌티

 

카와뿌티는 화산활동으로 인해 산정상에 호수가 생긴 곳인데요

에메랄드 빛 호수의 색과 뒷산에서 보이는 선명한 유황가스의 분출 그리고 한쪽은 나무가 자라고 있지만 한쪽은 민둥 한 절벽인 관경등 뷰도 호수의 색도 이색적인 곳입니다. 

보는 내내 이야...... 어떻게 이런 색감이 나지??? 하며 감탄했어요 

카와뿌티

 

 

3. 시뚜 빠뗑강(situ patenggang)

https://maps.app.goo.gl/2NFYWPpwoLBZBXZG9

Kompepar Situ Patenggang · Jl. Situ Patengan, Patengan, Kec. Rancabali, Kabupaten Bandung, Jawa Barat 40973 인도네시아

 

카와뿌티 구경을 마친 후 우리는 시뚜 빠뗑강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이곳으로 이동한 가장 큰 목적은 점심 식사를 위해서였어요 빠뗑강에서는 호수를 바라보면서 순다요리를 맛볼 수 있는 선상 레스토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입장료는 여러 옵션이 있었는데 저희는 50,000루피아짜리를 선택했어요 솔직히 아직도 뭔 차이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여러 가지 즐길 거리가 있는 것 같기는 했지만 저희는 밥 먹고 주변 산책만 하고 왔거든요

시뚜 빠뗑강

선상레스토랑으로 가기 위해서는 저렇게 흔들 다리를 지나가야 합니다. 입장하면 왼쪽에는 테이블이 오른쪽에는 뷔페처럼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고 먹을 음식을 담아가면 담은 만큼 계산을 한 뒤 먹는 방식입니다.

시뚜 빠뗑강 순다음식

 

음식은...... 맛있었어요 의외로 멸치가 아주아주 맛있었어요 른당 보다 더!!!

 

728x90

시뚜빠뗑강

배 위에서 보이는 시뚜빠뗑강의 풍경이고요 아래 사진은 시뚜 빠뗑강에 있는 하트모양으로 생긴 사랑의 섬이라고 합니다.

 

식사를 하고 소화도 시킬 겸 주변 산책을 했습니다. 선상레스토랑 바로 옆에 숙박시설도 있었고 주차장 옆에는 다른 작은 식당들도 있었어요 선상레스토랑 근처에는 딱히 볼 건 없었고 호수를 돌면서 다른 구경거리도 있어 보이긴 했는데 애초에 밥이 목적이었어서 바로 다음 코스로 이동하였습니다.

4. 렝가니스 온천( rengganis)

https://maps.app.goo.gl/u9oUzn8vf7MgkLjk8

Rengganis Suspension Bridge · Patengan, Rancabali, Bandung Regency, West Java 40973 인도네시아

 

투어의 마지막 장소는 렝가니스였습니다. 렝가니스는 굉장히 굉장히 긴 흔들 다리와 앉아서 타는 집라인 비슷한 기구를 타고 이동해서 유황가스가 쏟구치는 곳에서 족욕정도의 온천을 할 수 있는 관광지입니다. 

 

입장료는 모든 패키지를 포함하는 100,000루피아짜리를 이용하였습니다.

 

렝가니스 온천

위와 같은 다리가 있길래 뭐지??? 했는데 저 끝에 서면 바로 엄청나게 긴 흔들 다리가 나옵니다.

주변이 온통 산이여서 흔들 다리를 건너면서 주변을 둘러보기도 좋았어요

 

 

 

길고 긴 흔들 다리를 지나면 의자에 앉아서 건너는 놀이기구?? 가 나옵니다.

 

 

은근히 재미있는 기구였네요 ㅎ

 

마지막으로 유황가스를 뿜어대는 렝가니스온천입니다.

 

온도가 막 80도 이렇게 적혀 있어서 발한번 담가볼 엄두도 못 냈고요 옆에서 유황가스가 나와서 유황가스 냄새도 장난이 아닙니다. 그냥 막 신기한 곳이에요

 

 

처음에는 내가 너무 택시를  즉흥적으로 선택했나 하는 불안감이 있었는데 우리 기사님은 자기가 길을 잘 못 찼으니 네가 자기에게 화가 나지는 않았는지 계속 미안해했고 막바지에는 혹시 오늘 즐거웠냐 행복했냐? 제가 즐거웠다니 자기도 행복했다 얘기하는 등 아주 예쁜 소리를 하더라고요 10시간 택시렌털 투어를 마치고 좋은 인연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