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받 2일 예산 - 군산 여행 part 1 백종원님이 준비한 예산 맥주 축제 & 예산시장

2024 예산 맥주 페스티벌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예산맥주페스티벌이 개최되어 미루고 미루었던 군산여행도 할 겸 퇴근하자마자 부랴부랴 예산으로 향하였습니다. 대구에서 예산까지는 거의 3시간 정도 걸리고요 저희는 휴게소만 3~4번 들리면서 천천히 천천히 갔어요

도착한 시간은 대략 8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예산맥주체스티발에서 권장하는 주차구역은 예산 공주대학교 쪽이었고요 대학교 가는 길 도로가에 주차를 하였고 축제장까지는 도보로 멀지 않은 거리였습니다.

 

축제장에 도착하니 엄청난 숯불향이 반겨주었고요 백종원 님 유튜브에서나 보던 준이 열심히 닭다리를 굽고 계셨어요

괜히 더 맛있어 보이쥬? 

사람이 많았지만 축제장이 워낙 넓어서 괜찮았어요 하지만 인기 메뉴들은 줄이 길게 서서 오래 기다려야 했습니다.

위사진에 있는 닭다리 그릴바베큐는 1시간은 걸린다고 해서 포기했어요 ㅠㅠ

 

 

 

축제장 여기저기에서 숯불 바베큐가 널려 있어요 안 사 먹을 수 없습니다. 사실 저희는 맥주는 거들떠보지도 않았어요

목표는 바베큐 였지요

백종원 님 유튜브에서 예산맥주페스티벌 홍보영상을 보고 드는 생각이 "이번에는 저거 먹어봐야겠는데??" 였거든요

 

저희가 선택한 메뉴는 왼쪽 터널바베큐  15,000원, 오른쪽 작화구이 닭바베큐18,000원 입니다. 

 

터널바베큐는 가격대비 양이 좀 작았어요 돼지 껍데기를 엄청 기대했는데 껍데기가 바삭이 아니라 딱딱이네요

껍데기가 바삭하고 쫀득한 맛을 기대했는데 예산맥주페스티벌의 터널바베큐의 껍데기는 딱딱하고 질겨요 살은 부드럽고 맛이 좋지만 바베큐큐소스와 먹자니 너무 평범한 맛이 되어 버립니다 가니시도 없어서 공들은 음식이 평범해져 버리는 매직이네요 솔직히 조금 실망이에요

 

직화구이 닭바베큐는 기름이 기가 막히게 빠졌고 숯불향이 강하게 퍼지는 게 너무 좋았어요

다른 소스가 필요 없을 만큼 간도 되어 있었고 껍질 다릿살 가슴살 각각 개성을 뽐내니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하.... 주변에 이런 거 파는 식당 있었으면 좋겠다.... 하면서 먹었습니다. 

차후에 백종원 님이 어디 축제를 하신다고 하시면 이거 먹으러 가야겠습니다.

 

예산장터광장

 

여기까지 왔는데 예산장터는 가봐야쥬?

 

1. 연돈볼카츠

 

첫 번째 먹어본 메뉴는 연돈볼카츠의 오리지널볼카츠입니다.

요즘 이런저런 시끄러운 소싱이 많이 들리니까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맛이 궁금하더라고요

그래서 방문한 김에 맛이나 보자는 생각으로 사 먹어 봤어요  

 

소감으로는 맛이 괜찮은데요?  집 근처에 이렇게 파는 집이 있으면 간식이 아니더라도 반찬용으로 사 먹기도 할 것 같아요

청양이랑 치즈맛도 먹어볼까? 하다가 다른 음식도 먹어보기 위해 참았습니다. 

 

2. 선봉국수

 

바베큐를 먹고 튀긴것도 먹고 했더니 조금 속이 느끼했어요 그래서 전부터  궁금했던 파기름국수랑 비빔국수를 주문하였습니다. 하나만 먹으려고 했는데 가격이 착해서 그냥 진행시켰어요

 

소감은... 기대를 너무 했나 봐요 파기름의 향보다는 짜다는 느낌이 먼저 오네요 ^^;;;

 

3. 신양튀김

 

이번 음식도 몹시 궁금했었던 신양튀김입니다. 

백종원 님 유큐브를 보면 적자를 감당해 가면서 가격을 올리지 않고 판매를 하셨던 스토리를 가지고 있으신 분들이죠

맛은 동그랑땡 반죽을 김에 말아서 튀긴 맛이에요 김말이 튀김에 당면대신 동그랑땡  반죽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가격도 착하고 맛도 나쁘지 않아요

 

4. 광시카스테라

 

광시카스테라는 사과카스테라와 광시카스테라 두 종류를 판매 중인데 사과카스테라는 일찍 가지 않으면 못 사요

저도 저녁에 갔던 터라 못 샀어요 아니 광시카스테라도 못 살 뻔했어요

제가 산건 광시카스테라 +버터크림 구성인 예산세트 5,000 이였고요 주변에 있으면 자주 사 먹을 맛이에요

맛도 좋고 가격도 좋고!!

후기

막상 궁금하던 예산장터를 방문해 보니 스스로 궁금해졌어요

그래서 여길 또 올까? 안 올까??

 

솔직히 평상시에  예산장터만 보고 다시 오지는 않을 겁니다. 음식이 일부러 찾아와서 먹을 정도는 아니에요

하지만 예산의 다른 관광지를 보지는 못해서 관심을 끄는 관광지가 있다면 바뀔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에 또  축제를 한다면 올 계획입니다. 축제를 즐기고(정확하게는 축제 음식을 즐기고)  예산 포함 다른 지역을 돌아볼 생각이에요

이번여행의 일정을 예산 + 군산으로 계획하길 정말 잘한 거 같아요 

 

참 예산 맥주페스티벌에는 음식만 있는 게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