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의 전시회 기안전에 다녀왔습니다.
생각보다 색감이 멋진 작품들이였고 기대보다 메시지가 있는 작품들이어서 재밌었고 만족스러운 전시회였습니다.
제가 보고 느낀 기안전을 요약하면 기안84의 젊음을 함께한 우기명이라는 캐릭터를 자화상 삼아
별(성공)을 보며 살던 청춘을 지나온 기안84의 내면세계를 표현한 작품들이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위 영상은 2023년 기안 84의 대상수상소감중 네잎클로버에 대한 이야기를 발췌한 것입니다.
요약하면
어린이들 사인해줄 때 '꿈이 뭐냐'라고 묻고 써주는데
어머니 지인 아들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싸인을 뭘 해줘야 할지 한 30분 동안 고민하다가...
네잎클로버를 그려줬어요....
클로버... 는 행운이잖아요
여러분들도 행운이 있는 2024년이 됐으면 좋겠고
세잎클로버가 상처가 나면 그 공간에서 잎이 나와
네잎클로버가 된다고 합니다. 23년도 힘든 일도 있었겠지만,
그러한 일들이 여러분에게 행운을 가져다 줄 수 있는 24년 되길 바랍니다
이 전시회에서도 별과 함께 네잎클로버가 중요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전시회를 다 보고 나오는 길에 기안 84가 작업할 때 입었던 작업복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전시회에 작품들 중간중간에도 작업하는 영상들이 재생되고 있었는데 작가가 작업하는 영상을 볼 수 있는 것도 즐거움이었습니다.
위 작품만 봐도 내면의 외로움이 굉장히 직관적으로 표현한 것 같은데 위에 올린 자화상 작품들과 함께 보면
외로움 뿜만 아니라 혼란도 함께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물론 아주 주관적인 느낌입니다
우기명으로 표현된 기안84의 청춘시절의 수많은 생체기들이 시간과 함께 흐르고 녹아 네잎클로버로 성장하여 강을 이루고 나무가된 것을 표현한 것인가... 기안84의 성장을 다룬 작품이 아닌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 또한 주관적인 견해일 뿐입니다
그리고 기안전은 가끔 작품옆에 QR코드가 있는데 QR코드를 스캔하면
위 동영상과 같이 작가의 코멘트와 함께 움직이는 작품을 감상할 수도 있으니 절대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여러 가지 생각이 들게 했던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작품을 마지막으로 글을 마칩니다.
주관적인 생각만 가득했던 기안전 관람 후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안84님의 수상소감처럼 행운이 가득하신 2024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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